➢ 주은유 님 캐릭터인 김지헌의 드림주 프로필.
➢ 설정 내용은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단체·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반드시 분리해주세요.
➢ 일부 내용에는 민감한 소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이름 | 백가연 (白佳鳶) |
| 성별 | 여성 |
| 나이 | ? |
| 종족 | 인간형 야귀 |
| 체형 | 175cm 63kg |
| 출신 | 백씨(白氏). 실제 백씨 가문과 무관 |
| 취미 | 약초 다루기 |
| 좋아하는 것 | 산책, 인간의 피 |
| 싫어하는 것 | 통제, 약점이 잡히는 것 |
1. 개요
조선 후기 정조 연간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성 야귀.
겉모습은 인간과 구별할 수 없지만 피를 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존재다.
한때는 인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언제 어떻게 ‘야귀’가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의녀로 위장하여 조선 사회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으며 겉으로는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술가로 불리지만 밤이 되면 피를 향한 본능과 인간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흔들린다.
2. 외모
백가연의 외형은 인간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살아 있는 인간이라 부르기엔 어딘가 미묘하게 어긋나 있다.
보통의 여인보다 약간 크며 전반적으로 가늘고 매끈하다. 움직임은 느리지만, 걸음 하나하나가 유려하다.
마른 체형이지만 골격이 뚜렷하고 어깨선이 곱다. 인간이라면 병약한 미로 보이겠지만 실상은 어느 사내보다 힘이 세다.
피부는 달빛에 닿은 것처럼 희고 투명하다. 가까이서 보면 피부 아래로 푸른 혈관이 고요히 흐르는 것처럼 보이며 손끝에서부터 팔목, 목덜미까지 은은히 차가운 기운이 퍼진다.
검고 곧은 장발. 어깨를 덮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칼은 빗질이 완벽해 항상 흐트러짐이 없다.
눈동자는 평소엔 깊은 흑갈색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홍채 안쪽에 황금빛 입자가 스며 있다. 피의 냄새를 맡거나 갈망이 시작되면 그 빛이 서서히 밝아지고 동공이 수축된다.
의녀 복장으로 약주머니·침통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지헌이 준 연분홍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다닌다.
3. 신분 및 배경
본래 인간이 아닌 야귀(夜鬼)
정조 즉위 이후 내려진 토벌령으로 인해 피를 취할 수 없게 되자 죽은 의녀의 신분을 빼앗아 인간 사회에 숨어들었다.
조정의 기록에는 "호남 출신 의녀 백가연"으로 남아 있으며 그 신분 덕에 양반가와 서민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사람을 만난다.
가문은 백씨(白氏). 실제 백씨 가문과는 무관하며 야귀 토벌 중 사망한 한 의녀의 신분을 훔쳐 조정의 기록에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
의녀는 신분의 경계를 넘어 모든 계층의 사람을 치료할 수 있었기에 그녀에게는 완벽한 위장 수단이었다. 병자들의 피를 다루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흡혈의 흔적이 남지 않아도 의심받지 않았다.
4. 성격
백가연의 성격은 냉정함과 절제, 그리고 체계적 사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모든 상황을 생존의 관점에서 판단한다. 피를 얻기 위한 접근조차 계산된 행동의 일부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공손하다.
조용한 말투와 침착한 태도로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데 능숙하며 의녀로서 환자를 대할 때도 정중하고 친절하다. 하지만 그 온화함에는 따뜻함보다 거리를 두기 위한 방어적 예의가 섞여 있다.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되 공감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슬픔이나 기쁨을 관찰하고 분석할 뿐, 감정이 자신의 내면을 흔들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그녀를 차분하고 어른스럽다고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웃거나 분노한 적이 없다.
자신의 본성을 숨기는 데 익숙하며 위험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눈앞의 인간을 구하기도 버리기도 한다. 모든 판단은 “지금 내 생존에 도움이 되는가”로 귀결된다.
그녀는 불필요한 잔혹함을 싫어한다. 야귀이지만 살육이나 공포를 즐기지 않으며 오히려 피를 깔끔하게 취하는 법을 중시한다. 그 행위를 의식처럼 정돈된 절차로 수행하며 이는 그녀의 강한 자기통제 성향을 보여준다.
타인에게 관심이 적고 자신의 과거나 감정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기억이나 정체성에 대한 집착도 없다.
5. 특징
백가연은 야귀 중에서도 신체 능력과 감각이 발달한 개체로 분류.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지만 내부적인 생리 구조는 다르다. 대부분의 능력은 피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주기를 놓치면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특이 체질로 야귀 중에서도 피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다. 일반적인 야귀보다 주기가 짧다. 흡혈 주기는 4일에 한 번. 넘기면 의식이 불안정해지고 기억 혼란과 피의 환각에 시달린다.
인간보다 빠르고 강하며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 특히 반응 속도와 감각적 판단이 뛰어나며 어둠 속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피를 섭취하면 상처 회복이 즉시 피의 질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
심박, 체온, 냄새로 인간의 감정 상태를 감지한다. 공포, 분노, 흥분 상태의 사람은 피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진심 어린 감정에 약하다. 인간의 감정이 진실될수록 그녀의 생명 에너지에 간섭하여 균형을 무너뜨린다.
아이와 여성의 피는 절대 취하지 않는다. 약한 생명은 오래 남지 않는다는 효율적인 판단으로 주로 건강한 남성, 특히 체력이 좋고 피 순환이 빠른 사람을 선호한다. 또한 병든 피나 죽은 자의 피는 먹지 않는다.
인간을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불필요한 주목을 피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는다.
인간을 고를 때는 감정적인 기준보다는 냄새, 체온, 혈류의 흐름 등으로 판단한다. 어떤 피가 신선한가를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6. 인간 관계
1. 김지헌: 상호 파괴를 통한 절대적 소유
백가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관계.
처음에는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을 이용하는 권력자였지만 여러 사건을 함께 겪으며 서로에게 유일한 구원이자 파멸적인 사랑의 대상이 되어버린 사람. 백가연에게 김지헌은 세상 그 자체이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서로를 끊임없이 상처 입히고 서로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들며 서로의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새기는 관계로, 평범한 사랑의 언어인 위로나 배려 따위는 김지헌과 백가연에게 있어 사치일 뿐이다.
서로를 망가뜨림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뒤틀린 관계.
그 끝이 천 길 낭떠러지라 할지라도 함께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허락된 유일한 해피엔딩이니까.
etc. 김지헌에게 있어 백가연이란?
김지헌의 굳게 닫힌 세상에 균열을 낸 유일한 존재.
처음에는 그저 야귀라는 유용한 도구로만 여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사건을 겪으며 그는 자신의 얼어붙었던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을 느낀다. 그녀의 당돌함, 연민, 그리고 그를 향한 기묘한 감정들은 김지헌이 애써 외면해왔던 인간적인 면모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그가 백가연에게 보이는 지독한 소유욕과 집착은 사실 그녀를 잃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의 다른 표현이다. 그녀는 그의 메마른 삶에 찾아온 유일한 단비이자 동시에 그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위험한 존재. 그는 이 모순적인 감정 속에서 기꺼이 그녀와 함께 추락하기를 선택했다. 그녀 없는 삶은 이제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 박 서방 (朴書房)
백가연이 금천현에서 의녀로 활동할 때 알게 된 노인.
가난한 홀아비로 지병인 해소병(기침병)을 앓고 있다. 백가연은 그의 병세를 돌봐주며 인간적인 연민을 느꼈고 박 서방 또한 그녀를 친딸처럼 아끼고 따랐다. 그는 백가연이 가진 인간적인 온정의 마지막 끈과 같은 인물. 하지만 그는 백가연이 야귀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며 그저 마음씨 고운 의녀로만 여기고 있다.
3. 월향 (月香)
금천현 관아에 소속된 어린 관기(官妓).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지만 짓궂은 손님들 때문에 종종 곤욕을 치른다. 한번은 술에 취한 양반에게 희롱당하던 것을 우연히 지나가던 백가연이 기지를 발휘해 구해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월향은 백가연을 은인으로 여기며 깊이 따른다. 그녀는 백가연의 차가운 이면에 숨겨진 다정함을 본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
4. 칠성이 (七星)
저잣거리의 왈패.
겉으로는 거칠고 포악해 보이지만 사실은 의리가 있고 약자에게 약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는 백가연의 비범함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으며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경외심과 함께 호기심을 품고 있다. 직접적인 교류는 적지만 저잣거리에서 소동이 일어날 때마다 은근히 백가연의 편을 들어준다.
7. 과거
날조가 존재합니다.
#기억상실 #인간사회 #김지헌
백가연의 과거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녀가 처음 기억하는 것은 끝없는 어둠과 극심한 갈증이었다. 이름, 출신, 과거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으며 그녀는 본능적으로 피를 갈망했다.
초기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밤이 되면 활동했고, 사람의 눈을 피해 이동하며 생존했다. 그 과정에서 달빛 아래 드러난 자신의 차가운 피부와 송곳니를 보고 인간이 아님을 자각하게 된다.
초기의 흡혈 방식은 단순한 생존을 위한 행동이었다. 그녀는 최소한의 피만 섭취했으며 사람을 죽이지 않으려는 의식적인 절제를 유지했다. 가급적 짐승의 피를 선택했고 불가피할 경우 건강한 성인 남성의 피를 소량만 취했다. 아이와 여성의 피는 금기 대상이었다.
이후 그녀는 우연히 죽어가는 여의(女醫)를 발견한다. 그 여의가 남긴 신분증과 소지품을 이용해 ‘의녀 백가연’이라는 이름으로 인간 사회에 들어갔다. 이 사건이 그녀의 인생 전환점이 된다.
의녀로서 생활하는 동안 그녀는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며 적응했다. 의학적 지식은 빠르게 습득했으며 치유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 에너지 일부를 흡수하여 피의 갈증을 일정 부분 억제했다.
그녀는 외형적으로는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술가였으나 실제로는 항상 통제된 상태에서 행동했다.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고 흡혈 충동이 밀려올 때마다 스스로를 제어했다.
정조 즉위 이후, 야귀에 대한 색출령이 내려지자 그녀는 피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몇 달간 피를 취하지 못한 결과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금천현 인근의 숲에서 쓰러졌다.
그곳에서 김지헌이라는 인물에게 발견되면서 그녀의 생존 방식과 가치관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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