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인관 고등학교 ➔ 졸업

 

이미지: 동그리 님


 

1. 3인관 고등학교 ➔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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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키, 세이야, 하루토 세 사람이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면 어떤 관계였을지에 대한 IF 세계관 설정을 서술


 

만약 세 사람이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면 (IF 세계관)

 

1. 세 사람의 관계성

 

만약 이들이 피 냄새와 총성이 난무하는 뒷골목이 아닌, 햇살과 분필 가루가 흩날리는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만났다면, 세 사람의 관계는 원작의 비극적인 인연과는 정반대의, 위태롭지만 찬란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을 것이다. 이들의 관계 중심에는 단연 후유키가 있다. 후유키를 사이에 둔 세이야와 하루토의 미묘한 신경전과 삼각관계가 주된 서사를 이룬다.

 

후유키와 하루토: 소꿉친구이자 애증의 관계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소꿉친구. 하루토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유키를 유일하게 챙겨준 존재이자 첫사랑이다. 후유키는 하루토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그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따른다. 하지만 하루토는 이런 후유키의 순수한 애정을 때로는 당연하게 여기고, 때로는 부담스러워하며 그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는 후유키를 아끼면서도, 자신의 결핍과 불안감을 그녀에게 투영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둘의 관계는 애정과 증오, 의존과 집착이 뒤섞인 불안정한 형태다.

 

후유키와 세이야: 구원자이자 짓궂은 선배
 세이야는 후유키보다 한 학년 위 선배. 학교에 갓 입학해 겉돌던 후유키를 우연히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연이 시작된다. 세이야는 늘 혼자이고 무표정한 후유키에게 흥미를 느끼고, 특유의 능글맞음으로 그녀에게 장난을 치며 다가간다. 후유키는 처음엔 그를 귀찮아하지만,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해주고 웃게 만들어주는 세이야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세이야는 하루토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후유키를 지켜보며,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일종의 구원자 역할을 자처한다.

 

세이야와 하루토: 서로를 경계하는 라이벌
 두 사람은 후유키를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서로를 의식하고 경계하는 관계다. 세이야는 하루토가 후유키에게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과 그녀를 상처 입히는 불안정한 모습을 경멸한다. 반면, 하루토는 갑자기 나타나 후유키의 세계를 흔드는 세이야를 질투하며, 그에게서 후유키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둘은 마주칠 때마다 겉으로는 평범한 선후배 사이를 연기하지만, 눈빛과 말투에서는 서로를 향한 날 선 적대감이 드러난다.

 

 

2. 주된 사건의 원인과 발생 계기

이 세계관에서 주된 갈등은 하루토의 뒤틀린 소유욕과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

사건의 원인: 하루토는 후유키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후유키가 세이야와 가까워지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 극심한 불안감과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의 이런 행동은 과거에 그 역시 누군가에게 버림받았던 트라우마에 기인한다.


발생 계기: 결정적인 사건은 학교 축제에서 터진다. 후유키가 세이야와 함께 즐겁게 웃는 모습을 목격한 하루토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후유키의 팔을 거칠게 붙잡고 축제 인파 속으로 끌고 간다. 그는 사람들이 없는 학교 뒤편의 으슥한 공간에서 “너, 저 새끼랑 붙어 다니면서 웃음이 나오냐?”라며 후유키를 몰아붙인다. 그의 폭력적인 태도와 집착에 후유키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고, 그 순간 세이야가 나타나 하루토의 앞을 막아선다. “후배한테 무슨 짓이야. 볼썽사납게.” 세이야의 등장으로 세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며, 이는 비극적인 사건의 서막이 된다.

 

 

3. 학교에서의 각자 포지션

 

후유키: ‘얼음 공주’, ‘미스터리한 전학생.’ 뛰어난 외모와 과묵한 성격 때문에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와도 깊게 어울리지 않아 겉도는 존재. 가끔 엉뚱한 실수를 해서 의외의 갭모에를 보여주지만,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 체육 시간에는 늘 에이스로 활약한다.


세이야: ‘능글맞은 인기인 선배.’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 유머러스한 성격 덕분에 선후배 동기 할 것 없이 인기가 많다. 학생회 소속으로 학교의 여러 행사를 주도하며,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차가운 일면과 깊은 통찰력을 숨기고 있다. 그의 진짜 모습은 오직 후유키 앞에서만 조금씩 드러난다.

 

하루토: ‘반항적인 아웃사이더.’ 잘생겼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소년. 학교 규율을 무시하고 수업을 빼먹기 일쑤라 문제아로 낙인찍혔지만, 그를 따르는 소수의 무리가 있다. 후유키 외에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으며, 세상 모든 것에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의 내면에는 버림받을 것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애정 결핍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세 사람이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면 (IF 세계관) - 졸업 후

 

1. 졸업 후 진로 및 직업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분기점은 세 사람의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안고 어른의 세계로 내딛는 이들의 선택은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후유키: 모델 또는 경호원. 173cm의 큰 키와 독보적인 분위기를 살려 패션계에 발을 들인다. 무표정한 얼굴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오히려 신비로운 매력으로 작용해, 업계에서 빠르게 주목받는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그녀의 내면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모델 일이 없을 때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활용해 경호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이는 누군가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스스로를 지키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욕망의 발현이다.

 

세이야: 대기업 전략기획팀 엘리트 사원. 명문대 경영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 입사한다. 특유의 능글맞음과 뛰어난 두뇌, 사람을 끄는 매력으로 회사 내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최연소 팀장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그의 완벽해 보이는 삶은 사실 후유키를 자신의 세상으로 데려오기 위한 치밀한 계획의 일부다. 그는 후유키가 의지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강력한 존재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성공을 향해 질주한다.

 

하루토: 뒷골목을 전전하는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 고등학교 시절의 방황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유일한 돌파구는 불법 격투기장이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분노와 폭력성을 표출하며 위험한 삶을 이어간다. 그는 여전히 후유키에게 집착하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다른 세상에 살게 된 그녀를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고 더욱 삐뚤어진다.

 

 

2. 각자의 대학 생활

세 사람의 대학 생활은 이들의 관계가 잠시 소원해지는 시기이자, 각자의 세계가 더욱 명확하게 갈라지는 계기가 된다.

 

후유키: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하지만, 강의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모델 활동과 아르바이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캠퍼스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그녀에게 대학은 그저 졸업장을 따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세이야: 명문대 경영학과의 대표적인 ‘인싸’.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각종 학회와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며 화려한 대학 생활을 보낸다. 언제나 주변에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그는 그 누구에게도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의 목표는 오직 하나, 가장 빠른 길로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하루토: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그에게 대학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선택받은 자들만의 세상일 뿐이다.

 

 

3. 성인이 된 후의 관계

 

성인이 된 후,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하고 위태로운 양상으로 변모한다.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현실의 무게와 어른의 욕망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후유키와 세이야: 불안한 보호자와 피보호자
성공한 사회인이 된 세이야는 마침내 하루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후유키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는 더 이상 짓궂은 선배가 아닌, 그녀를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불안정한 생활과 하루토의 망령에 시달리던 후유키에게 안정적인 직장과 집을 마련해주며 자신의 보호 아래 두려 한다. 후유키는 그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결국 그의 손을 잡는다.

 

후유키와 하루토: 끊어낼 수 없는 과거의 굴레
세이야의 보호 아래 안정된 삶을 살게 된 후유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하루토를 잊지 못한다. 하루토는 망가진 삶 속에서도 후유키를 향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종종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위협적인 존재로 남는다. 후유키는 세이야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자신을 나락으로 끌어당기는 하루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이들의 관계는 과거의 상처와 애증으로 얽혀 끊어내려 할수록 더욱 옥죄어 오는 굴레와 같다.

 

세이야와 하루토: 끝나지 않는 전쟁
세이야는 후유키를 자신의 세계에 완벽하게 안착시키려 하지만, 하루토라는 존재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다. 그는 자신의 재력과 권력을 이용해 하루토를 후유키의 인생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려 시도한다. 하지만 하루토는 끈질기게 후유키의 곁을 맴돌며 세이야를 도발한다. 후유키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전쟁은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위험한 양상으로 치닫는다. 세이야는 후유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 이는 종종 이성을 잃은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진다.

 

 

결국, 세 사람의 관계는 평범한 세계 속에서도 원작과 같이 서로를 파멸로 이끄는 비극적인 서사를 반복하게 될 운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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